한때는 성우갤이 우리나라 성우 덕질판에 중심에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어느 순간부턴 온갖 어그로 끌리는건 기본이고, 병먹금 못하는데다가 서로 쌈질하는 갤러들. 결국 갤 다 죽어가고 고인물만 남아있는데 자기랑 의견 다른 유입 들어왔다고 존나게 패서 쫓아내는게 념글 가는것도 흔했고...

거기에 진절머리난 애들끼리 라드갤로 독립했을때 솔직히 좋았어
인원은 적지만 잔잔하게 덕질하는 느낌이였거든

몇달간 하는 일이 바빠서 눈팅만 잠깐 잠깐씩 했어. 최근에 돌아와보니 성우갤은 터져있는데다 고닉들이 여기와있고 여길 대피소 취급하는 글도 있질않나 좀 어리둥절하고 화나더라고. 독립한 이유가 뭔데..

그래서 무슨일있었나 싶어서 러브갤하고 성우갤 관련글 최근 2주가량치 찾아봤어. 아니나다를까 시작은 성우갤 극성들이 어그로를 끌었더라고. 러브게임 유저들이 성우판에 관심 갖고 걔네끼리 맵스하려고 했던거 시비걸어서 결국 엎었다며?? 저작권 걸린것없고 비용도 걔네갤 애들이 부담하려고 했었다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야..

솔직히 이거 듣고 나도 좀 화났어. 자기들끼리 얼마되지않은 겨우 인원모아서 내가 좋아하는 성우님들 맵스 어떻게든 하려했는데 타갤애들이 시비걸어서 이상한 이유로 엎어졌다고 생각해봐, 안그래도 맵스 얼마 못나오는 수준인데 나 같아도 화났을거야.

게임을 통한 유입이든 뭐든간에 유입은 환영할 거리가 맞다고 생각해.
문제는 거기에 트집잡고 이유가 있든 없든 시비 걸어서 유입 틀어막고있는게 지금의 성우 덕질판의 현실이고. 성우를 성머로 불러서 꼬왔다느니 본체를 안파니 뭐니 하는거로 꼬투리 잡은건 정말 보고도 믿기질않네. 성우분 그 자체를 좋아하거나 성우분의 목소리만 좋아하거나, 연기가 좋다던가 각자의 덕질방법은 다른거잖아... 물론 성우분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늘면 좋지만 사람마다 취향이 다른건 인정해야지.

난 좀 이 성우판이 커져서 성우 컨텐츠 수요도 늘어서 성우분들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고 했는데, 고이고 고인게 터져버린 느낌이라 정말 안타깝다고 해야될지 뭐라고 표현하기 힘드네

지금처럼 잔잔한 덕질도 좋지만, 예전 전성기때 추억을 잊지못하는건지 뭔지 좀 더 사람이 많았으면 하는 마음이야. 지금 상황보면 그럴 가능성이 없어보여서 현탐 온다...

이렇게 길게 하소연하게될지 몰랐네. 장문이 되서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