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트의 유령 중 한 명인 임페리얼 가드 타니스 제 1연대 서전트 스카웃 Oan Mkoll은 카오스 측 장교 Olort를 인질로 삼아 카오스 로드 Anankwanar Sek를 암살하기 위해 그의 요새에 잠입한다.

한 복도를 지나면서 Oan Mkoll은 황제에 대한 흥미로운 예술 작품들을 보고 카오스 장교와 이에 대한 대화를 나눈다.

복도의 벽에는 크고 좁은 판화가 늘어서 있었다. 맥콜은 그곳을 요새를 이루는 여러 분기점의 중심지일 것으로 짐작했다. 판화는 신-황제의 이미지 형태로 테라에 대한 우르데쉬(해당 카오스 군세의 홈월드)의 충성을 나타내지만, 우르데쉬인들은 황제의 이미지를 그들 멋대로 해석하였다. 여기서 황제는 비늘이 덮인 거대한 촉수가 달린 바다-신으로 묘사되었으며, 다른 패널에서 그는 무기-포드로 장식하고 포지 월드의 워-파운드리의 생산물에 환희하고 있었다. 또 다른 패널에서는 한 쪽 눈에 사이버 임플란트 의안을 장착한 타이탄을 닮은 거인으로 추상 되었다.

각 판화의 아래에는 대적(Archenemy)들의 구호가 노란색 페인트로 서툴게 쓰여져 있었다. 그러나 작품 자체에는 더럽혀진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

"어째서 이것들을 그대로 놔두는 것인가?" Mkoll이 Olort에게 물었다.

Olort는 오히려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것들은 그 분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작품들이다." 그가 대답했다. "왜 우리가 이것들을 부수겠는가?"

Olort는 한 판화를 흘끗 보며 말했다. "저 곳에서 그 분은 성인들에게 둘러쌓인 가짜 황제가 아니다. 그 분은 기계로, 돌연변이로, 전쟁의 힘으로 보여진다. 그는 언제나 우리처럼 워프의 심연 속 피조물이었다. 너희들은 보고 싶은 만큼만 그 분을 알지."

Olort는 판화에 존경을 담은 제스쳐를 취해보였다.

"너는 그 분을 숭배하는가?" Mkoll이 물었다.

"우리는 그를 존경한다." Olrot가 말했다. "그는 신이 아니요, 황제도 아니다. 하지만 예언자라고 할 수 있을까? 그렇지. 그는 여덟 갈래의 힘이 가진 계몽을 보았고 워프의 진리를 목격했다. 너희 족속...은 맹목적으로 좇는다. 너희들은 보고 싶은 것만을 보고 있다. 모두에게 축복을 받으시며 어둠을 몰아내시는 거룩하신 군주. 그러나 그는 죽음의 장막을 넘어 어둠 속에 서서, 워프에게 스스로를 먹이고 그것에 의해 변화 하였다. 그는 우리에게 형제다. 슬프게도 우리는 그가 반란을 포기할 때까지 그를 복종 시키기 위해 싸워야만 한다."

"우리는 너희의 세뇌된 사고와 눈 먼 맹신을 깨부수기 위해 싸우고 있다. 너희가 진실을 보고 그것을 기꺼이 받아들이도록 하기 위해서지. 너희의 예언자-군주는 진실을 보았노라. 하지만 그 분은 더 이상 말할 수 없구나. 그렇기에 너희 족속들은 고대의 칙령과 화석화된 법령에 따라 싸우고 있다. 그것들이 마치 그 분이 원하는 것처럼 굳게 믿으면서 말이다. 그는 우리 가운데 하나이며, 그와 그의 추종자들이 마침내 칼을 내려놓고 워프의 진리를 받아들일 때 우리의 가슴으로 다시 환영받을 것이다. 단 한 번도 신이 아니었던 인간에 대한 너희의 믿음은 열개의 천년 동안 너희를 맹인으로 만들었다."

"아니야." Mkoll이 강하게 부정했다.

"이런 식이지." Olort가 대답했다. "너희는 우리를 어둠이라고 생각하지. 하지만 진정 암흑 속에 있는 것은 네놈들이다. 너희의 무지는 너희 눈을 덮는 그림자요, 마음을 가리는 안개니라. 우리는 너희를 그로부터 건져내기 위해 싸우고 있다. 우리는 너희를 구원하기 위해 싸운다."

Anarch 발췌

https://www.reddit.com/r/40kLore/comments/atvzv4/book_excerptanarchso_apparently_some_chaos_gu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