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굴리면서 몇 가지를 깨달음.

P90은 메인탱보다는 서브탱에 더 적합하다. 그것도 존나 방어적인 서브탱이라 볼 수 있음.

메인탱을 못 하는 것은 아닌데 잔상 회피버프 계산만 좀 두드려봐도 다른 회피탱에 비해서 영 시원치 않음.

근데 회피력 문제보다는 분신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분신의 편제수가 중요하고, 탱 부담이 심한 메인탱보다는 서브탱이 링크 보존에 적합하기 때문임.

분신의 편제수가 중요한 이유는 이 짤 하나로 설명이 된다.

내. 분신들은 독립적인 개체라서 시체샷이 통함.

그 좆같았던 시체샷을 우리가 써 먹을 수 있게 된 것임.

이 짤을 봐도, 분신이 겨우 3편제지만 스트라이커의 공격을 의외로 오래 버텨내는 것도 분신들이 시체샷으로 스트라이커의 공격을 흡수하기 때문이다.

5편제 분신과 3편제 분신은 단순히 10발을 더 버티느냐가 아니라 실제로는 그 이상의 차이가 난다.

독립적인 개체란 점에서 예상 가능하겠지만 도펠죌트너의 윾탄 공격에도 한 방에 다 사라지지 않음.

세 발이나 버틴다.

그렇지만 실용성은 없는것이 선쿨이 6초라서 액티브 켜면 광역기 날림 ㅋㅋㅋㅋ

요 짤만 똑 떼서 약팔이로 써보시던가 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서브탱으로 P90을 두면, 액티브 분신을 켤 경우 보통 메인탱에게 날아오는 공격의 절반 정도를 커버할 수 있다.

6초 유탄인 FAL이랑 조합해봤는데 FAL 유탄 착탄시간을 벌어주는 정도의 이득은 보는 것 같다. 

처음엔 잡몹전보다도 보스전에서 더 유용하다고 생각했는데 꼭 그런것도 아니었음.

실전 들어가니 또 문제가 보임.

이 짤의 문제점이 보이십니까?

분신이 인트루더 특수기를 받아내다 사라지자 남은 공격이 메인탱인 45에게 전부 박히는 모습이다.

분신으로 완전히 받아내려면 위 짤처럼 좀 귀찮은 컨트롤을 해 줘야 한다.

그래도 3초 벌어주는 게 나쁜게 아니다보니 제대 스펙이 좋을수록 피해를 꽤 크게 줄여줄 수 있을거라 생각함.

덤. 분신을 이용하면 이런거도 가능하긴 하더라. 로델레로 레이저를 인형들 사이로 유도해봤음.

요약하자면, 꽤 트리키한 운용을 할 수 있고, 그렇게 쓰지 않으면 크게 이득을 챙기기 힘듬. 수동으로 스킬을 설정하는게 권장된다.

역장이나 회피기동 탱커와 비교했을 때, 자신 뿐만 아니라 파트너 탱커도 보호해 줄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본계정에 안 뜨고 부계정에 P90이 뜨는 바람에 제대가 허약한건 양해 좀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