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준공식 인형 소개 & 일러레 인터뷰 모음

枪娘은 걍 인형으로 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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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게시일: 2016년 5월 16일

<소녀전선> 안드로이드판 오픈까지 이제 10일도 안 남았네요! 이런 미소녀 게임에서 지휘관님들이 가장 주목하는 부분은 역시나 아리따운 전술인형들이겠죠? 현재 AR소대는 게임 내에서 상당히 인기가 높은 조합인데요, 이 4명의 인형들은 실총이 모두 동일한 아말라이트 계열 총기이면서도 각자 독특한 성격과 외모를 지니고 있습니다. 거기다 스토리상 주역이라는 점까지 더해져서 플레이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하지만 지휘관님들은 이 아이들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나요? 일러스트레이터는 왜 이 아이들을 이렇게 그려냈을까요? 의상과 액세서리에는 어떤 것들이 숨겨져 있을까요? 오늘은 이 흥미로운 주제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 보겠습니다.

【AR-15: 어제는 원조, 오늘은 민수용】

일러스트: LIN+

획득 방법: 3-6 돌파 시 자동 획득

[실총의 역사]

넓은 의미로 보자면 AR-15는 아말라이트 계열의 원조격인 총기입니다. 총기계의 거장 유진 스토너가 아말라이트 사에서 근무할 당시에 설계한 총으로, AR (Armalite Rifle) 이라는 이름도 이 회사의 이름에서 따온 것입니다. 최초 설계시의 모델명은 AR-10이었지만 이 총은 미군에게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이후 이 총은 소구경화하여 AR-15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나왔고, 훗날 소총계에 소구경화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최종적으로 자금 문제 때문에 AR-15의 설계는 콜트 사에 매각되었고, 이 설계는 추후 나올 M16과 M4, 그리고 다른 유명한 총기들의 원형이 되었습니다.

현재 AR-15는 군용으로 쓰이지 않습니다. 콜트 사는 이 모델명을 민수용 총기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원판의 가스작동식 설계를 그대로 사용함에도 AR-15는 민수용으로 판매가 묵인되고 있습니다.

[인형 소개]

게임상의 AR-15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으로 언제나 거만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마음속으로는 자신이 비 군용 신분임을 엄청나게 의식하고 있어서 열등감에 찬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녀는 언제나 "제 활약을 확실히 눈에 새겨 주세요.", "진정한 명예가 저를 기다리고 있어요!" 라고 말합니다. AR-15는 자기 단련에도 굉장히 엄격하지만, 자신이 인정한 파트너에게는 따뜻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역주: 획득 대사, 출격 대사)

AR-15의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서 일러레는 배색 등으로 다른 AR소대원과의 차이점을 부각시켰습니다. 전반적인 스타일은 다른 소대원과 비슷하게 유지하되, 가죽 구두와 원피스 등의 일상적인 의복으로 평민 속성을 강조했습니다. 액세서리에도 이스터 에그가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4방향 모두 레일로 된 총열덮개나, 아말라이트 계열의 표준 총검인 M9 총검을 허벅지에 달고 있는 점 등입니다.

3 이미지 순서 ON

【M16A1: 든든한 소대의 맏언니】

일러스트: 해묘 (海猫络合物)

획득 방법: 4-6 돌파 시 자동 획득

[실총의 역사]

M16은 AR-15의 직계 후손입니다. 콜트 사가 개발하고 미군이 이름지었습니다. 풀 네임은 '5.56mm구경 M16 소총' 입니다. 원조 격인 AR-15와 달리 M16과 그 개량형인 M16A1 (사실 노리쇠 전진기만 추가했을 뿐이지만) 은 미 공군에 이어 육군과 해병대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채용되었습니다.

베트남 전쟁에서 M16A1은 잦은 고장으로 위기를 겪었지만 결국 설계 개량 (크롬 도금, 강선 조밀화 등) 과 생산관리 강화로 그 신뢰성을 증명하였습니다. 결국 M16 시리즈는 점차 각국 군대의 주목을 받았고, 전장에서 입증된 신뢰성으로 병사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인형 소개]

AR소대에서 M16A1은 연장자적인 존재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큰언니 포지션입니다. 언제나 허술하고 가벼운 표정에 건성건성한 태도를 보여주지만 냉정침착한 두뇌로 위험할 때에는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나이를 먹었다는 걸 보여주듯 (인형에게 나이가 있긴 한가요?) 이 큰언니는 8090 문화에 향수를 느낀다고 합니다. "임무라면 나한테 맡겨두도록." 이 그녀의 말버릇입니다.

(역주: 획득 대사)

M16A1이 산전수전 다 겪은 노병임을 반영해서 일러스트의 전체적인 스타일은 상대적으로 낡고 단순하게, 그러나 멋져 보이도록 디자인했습니다. 얼굴의 흉터나 안대로 전장의 베테랑이라는 느낌을 표현했고, 큰언니의 강인한 이미지를 주도록 노력했습니다. 복장을 훑어보면 등에 짊어지고 있는 커다란 무기 상자에 눈이 가는데요, 이 상자의 내용물은 불명입니다. 오른손에 쥐고 있는 스카프도 포인트인데, 이 스카프의 무늬는 인형이 부상당했을 때에만 나타난다고 합니다.

【M4A1: 소심 예민한 쿨데레?】

일러스트: 해묘 (海猫络合物)

획득 방법: 2-6 돌파 시 자동 획득

[실총의 역사]

M4는 한 마디로 M16의 단축형입니다. 따라서 이 총은 돌격소총이 아니라 카빈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세계 각국의 군대와 경찰에서 다양한 모델의 M4를 널리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총은 콜트 사에서 M16A2의 개량 성과를 M653 카빈에 접목시킨 뒤, 또다시 수많은 개량과 테스트를 반복한 끝에 최종적으로 완성한 모델입니다. M4A1은 M4의 첫 번째 개량형으로 플랫탑 리시버를 채용하여 간편하게 조준 장비를 마개조할 수 있습니다.

[인형 소개]

M4A1은 AR소대의 실질적인 지휘자입니다. 감수성이 풍부하고 내향적이라 리더로서는 적합하지 않아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M4A1은 유약함과 동시에 굳건한 심지도 갖고 있으며, 스스로의 동요를 극복해서 훌륭한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M16은 그녀에게 있어 스승이자 친구입니다. 항상 소대원을 살피고 소대원의 안전을 끔찍하게 챙기는 성격입니다. "내가 바라는 자신이 되려면 시간이 얼마나 더 필요한 걸까...?" 이 대사가 아마 그녀의 진짜 속마음일 것입니다.

(역주: 지금은 없는 대사)

이런 모순적인 성격을 표현하기 위해, 일러레는 먼저 M4A1에게 비교적 선이 가는 얼굴로 순한 인상을 주고, 감정적 요소들을 최소화하여 '쿨데레'적인 이미지를 부여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날카로운 이빨 무늬의 스카프와 금속 의체, 그리고 각종 전술 장비를 통해 능숙한 전사의 이미지를 표현했습니다. 허리춤에 두른 셔츠는 M16의 것과 매우 비슷한데, 이것은 두 사람의 관계를 암시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M4 SOPMOD II: 마개조는 정의!】

일러스트: 해묘 (海猫络合物)

획득 방법: 3-2 돌파 시 자동 획득

[실총의 역사]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총은 M4의 마개조판이라 할 수 있습니다. SOPMOD는 특수 작전 개조형 (Special Operations Peculiar Modification), II는 제2 세대 개조형임을 의미합니다. 이 마개조 계획은 M4A1을 기반으로 각종 모듈화된 기능요소들이 조합되어 하나의 개인화기 시스템을 완성하는 식으로 짜여 있습니다. 유탄발사기, 소음기, 택티컬 라이트, 적외선 레이저 포인터, 리플렉스 사이트, 야시 조준경 등등 뭐든지 얹을 수 있어 SF스러운 향기가 물씬 풍기네요.

[인형 소개]

M4 SOPMOD II는 AR소대의 가장 어린 막내입니다. (아니 진짜로 나이가 있어요?) 뛰어난 성능으로 전투에 항상 목말라하고, 이 갈증을 시도 때도 없이 어필하곤 합니다. 그래서 전투중이면 그녀의 "우히히히히... 제법 하잖아?", "크게... 더 크게 비명을 질러봐! 아하하하하하하!" 같은 대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런 독특한 성격 탓에 SOPMOD II는 일반적으로 다른 소대원들과 죽이 잘 맞지 않지만, 그 전투 능력 덕분에 소대의 발목을 잡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역주: 중상 대사, 스킬사용 대사)

이런 강렬한 성격을 표현하기 위해 일러레는 이 캐릭터에 임프 (<왕좌의 게임>에 나오는 그 사람 아니에요!) 를 본뜬 요소들을 많이 첨가했습니다. 머리카락과 눈동자의 하얀색과 빨간색 대비로 사악한 이미지를 주고자 했고, 헤드셋을 통해 악마의 뿔 모양을 만들었습니다. 옷의 색상은 검정으로 통일했는데, 이것은 하얀 머리와 강렬한 대비 효과를 내려고 한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정말 인상적인 캐릭터 디자인이 완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