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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현대] SNS 퀸 엘사 -6화,7화 (홍메박 대관)

chall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1.16 00: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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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추 부탁해요~


[Ahaa-ahaaa~!]
정령의 목소리가 들리던 그날, 나는 엘사가 되어버렸다.
엘사의 모습으로 SNS,유튜브,디즈니랜드까지


프롤로그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frozen&no=3615047

3~5화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frozen&no=3650901



•••••••••



크리스토프 코스프레를 하고 앉아있는 오늘 홍대 메가박스의 대관 총대, 닉네임 ‘병풍이형 노예’는 대관 이벤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만족스럽게 뒷자리에 앉아있었다.


이번 대관은 그동안 활동하던 커뮤니티 말고도 트위터, 인스타그램으로 홍보해, 노래에 자신 있는 일반인들도 여럿 모였다. 덕분에 노래 하나는 엄청난 화력을 보여주고 있어서 싱어롱인데 귀 호강까지 하고 있었다.


아까 ‘For the first time in forever’에서 엘사 파트도 그렇고, 앞줄에 잘 부르는 사람이 모여있는 것 같아 그쪽으로 자리를 옮기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대관 총대로써 의무 때문에 맨 뒷자리에서 상영이 잘 진행되는지 확인하고 있어야만 했다.


‘...? 누구지?’


그런 생각을 하면서 앞을 보고 있었는데 A열 오른쪽에서 어떤 사람이 좌석과 스크린의 중앙으로 나오는 것이 보였다.


화장실을 가기 위해 움직이는 것도 아니었고, 스크린 앞 한가운데에 가만히 서 있었다.

스크린을 보려면 바로 눈에 들어오는 곳에 서있기에, 뭔가 분위기가 싸했다.


곧 렛 잇고 노래가 시작할텐데 갑자기 나온다니,설마


“설마... 앞에서 부르겠다고?”


곧바로 스피커에서는 Let It Go의 반주나 흘러나왔다.


갑자기 나타난 분탕충의 존재에 총대가 당황해서 아래로 뛰어나가려는 그때,



[Ahaa-! ahaaaaa~!]



공간 전체를 울리는 정령의 부름.

그는 뛰어나가려는 자세 그대로 온몸이 굳었다.


Let It Go의 초반 반주가 끝날 무렵, 사람들이 노래의 첫마디를 뱉어내려는 호흡을 정확히 끊고 들어온 그 정령의 목소리는, 노래를 부르려던 모든 관객들의 허를 찔렀다.


그 압도적인 목소리로 모든 관심을 집중시킨 그 스크린 앞의 불청객은 천천히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곧바로 앞자리에서 은은하게 빛나는 조명이 켜지더니, 앞에 가만히 서서 노래를 부르는 그 모습이 드러났다.


“어….?”

“뭐야???”


멀어서 얼굴이 보이지 않아 그저 술렁거리는 뒷자리와는 다르게,


[뭐야?! 뭐야!]

[까아아아아아악!!]

[와! 세상에!]

[엘사? 엘사다!!]


앞자리 쪽은 난리가 났다.


비명을 지르고, 반사적으로 벌떡 일어난 채 굳은 사람들까지

앞자리 쪽에서 갑자기 벌어진 긴급사태에, 총대는 대체 뭐가 일어났는지 확인하기 위해 앞자리로 뛰어나갔다.


그가 서둘러 계단을 내려오는 동안 그의 시선은 가까워지면서 점점 확대되는 그녀의 얼굴을 응시했는데


“... 와”


서둘러 내려오던 발걸음은 점점 느려지더니, 맨 앞좌석까지 갔을 때 그는 그대로 멈춰버렸다.


그리고 넋 놓은 채 그녀를 바라보았다.


오른쪽 어깨 아래로 길게 땋아있는 백금발과 새하얀 피부, 빛을 받아 눈부시게 빛나는 푸른색 드레스, 커다란 푸른 눈망울과 가삿말을 중얼거리는 입술까지.


현실에 튀어나온 엘사였다.


어두운 영화관 안에는 흘러 지나가는 겨울왕국의 영상과, 노래를 부르고 있는 그녀의 모습 빼고는 아무것도 빛나고 있지 않았다.


“Let it go ~ let it go -”


그런 특별한 분위기에서 영화 속 불행했던 과거를 떨쳐 내려는 듯, 힘차게 노래하는 그녀의 아름다움과 해방감이, 목소리와 그녀의 몸짓에서 쏟아져 내려왔다.


“아... 아….”


멍하게 굳어있는 몸에서 전율이 흘러나왔다. 꿈만 같은 그녀의 모습에 몸이 떨려오고, 심장이 미친 듯이 뛰면서 소름이 돋았다.


“That perfect girl is gone~!”


얼마나 꿈에 그리던 모습인가.


끝없이 생각하고 소원했던 꿈이 이뤄진 듯 진짜 현실에 튀어나온 것 같은 그 모습에 그는 생각을 멈추고 그저 엘사를 바라보았다.


“I ~ don't care~! what they're going! to say...”


노래와 함께 엘사의 손에서 흘러나오는 마법의 존재는 없었지만, 그녀의 그 표정과, 목소리에 담겨 온 가슴으로 흘러들어오는 그 감정의 농도는, 그가 처음 겪는 진짜 마법 같은 순간이었다


‘뭐지? 꿈인가?’


그의 현실감각이 아득해졌고, 그는 그대로 앞의 광경을 한순간도 놓치지 않기 위해 굳은 채로 서있었다.


웅성웅성


그렇게 갑자기 등장한 엘사의 존재는 모든 이들에게 충격적이었고, 계단을 타고 내려오던 대부분의 관객들은 엘사의 모습이 제대로 보이자 멍하니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오히려 관객 중 겨울왕국에 덜 빠져있는 사람들만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야, 대—박 진짜 엘사야!!”

“와... 진짜?? 야! 인스타, 인스타!”


찰칵, 찰칵


번쩍, 수많은 촬영 소리와 함께 플래시가 터지면서, 넋이 나갔던 사람들이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


엘사의 모습이 자기 자리에서도 보이던 앞줄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이들이 우르르, 스크린 앞으로 내려와 엘사의 앞으로 모여들었다.


“Here I stand-!

And here I'll stay--!”


길게 뻗어나가는 깔끔한 그 고음은, 그 노래를 수도 없이 들었던 이들도 감동에 빠지게 하는데 충분했다.


같은 노래를 들어도 정말 여러 사람이 있었다.


이 믿을 수 없는 광경에 감동의 눈물을 줄줄 흘리는 여성,


핸드폰을 보면서 녹화를 하느라, 동영상에는 절대 담기지 못할 감동들을 놓치고 있는 사람,


생각지도 못한 선물에 환하게 웃는 사람,


앞좌석으로 굴러 떨어질 정도로 앞으로 몸을 내빼고 집중해있는 사람,


부탁받은 임무대로 촬영을 하며 황홀한 표정으로 엘사를 바라보는 예원과 하빈까지


이 공간은 엘사에 의해 지배되고 있었다.


160명에 달하는 많은 사람들이 모두 스크린 앞으로 몰려왔지만 다행이 지금, 신성 불가침의 존재인 엘사에게 일정 거리 이상 다가오지 않아서 엘사를 중심에 두고 원형으로 크게 사람들의 벽이 생겼다.


그래서 노래가 끝난 뒤 도망치기에는 힘들어졌지만, 노래에 심취해 있는 엘사는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노래를 끝까지 이어나가고 있었다.


“Here —! I stand — in the light of day–!”


“Let the storm rage on—!!”


노래가 절정에 오르자 엘사는 두 팔을 힘껏 하늘로 뻗었고


“The cold never bothered me anyway...”


그리고 마지막으로 새침한 표정을 보여주었다.


띵, 하는 소리와 함께 노래가 끝난 직후


“”와아아아아아아아ㅏㅏ!!""

“꺄아아아아악!!”

“엘사님!!! 와아아악!!”

“와….말도안돼...”

“세상에!!!”


환호성,아니 비명이 터져 나왔다.

관객들은 박수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이 끓어오르는 감정에, 수많은 사람들이 진심으로 함성을 지르고 비명을 질렀다.


그중 노래와 깜짝 등장으로 인해 정말 심장이 멈출 정도로 많은 감동을 받은 여러 사람들은 눈물이 눈가에 맺고, 또는 줄줄 흘리면서 모두 엘사를 향해 흐느끼며 박수를 쳤다.


또 몇몇은 아름다운 엘사의 자태와, 강렬한 감정이 쏟아지던 노래에 정신이 매료된 듯 탄식을 내뱉으며 멍하게 서 있었다.


그 옆에서 예원은 뮤지컬을 하며 이 정도의 리액션은 중요한 명장면이란 걸 감각적으로 알고 있었기에, 순간을 놓치지 않고 천천히 카메라를 돌려가며 사람들의 표정들을 담았다.


하빈 또한 인파들의 가장 앞에서 조명을 잡고 있다가 눈을 질끈 감고 환호성을 지르며 한쪽 손을 마구 휘두르고 있었다.


그 중앙에서 엘사는,

아니 나는, 그 모습들을 바라보며 방금 노래를 부르며 가슴 가득히 차올랐던 감정을 차분히 가라앉혔다.


이 짜릿한 해방감, 그동안 사람들에게 엘사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하던 욕망과 엘사의 노래에 담긴 감정까지 합쳐져, 연습했을 때와는 차원이 다른 만족감이 흘러넘쳤다.


‘정신 차려.’


그래도 이 멋진 감정들에 취해 있기에는, 현재 상황이 앞으로의 모든 계획 과정 중 가장 위험하다는 걸 알고 있기에 애써 가슴속에 눌러 담았다.


후, 고개를 살짝 숙이고 심호흡을 한 뒤 주변을 둘러보았다.


나를 중심에 두고 아직도 환호하는 사람들과 궁금증 가득한 눈망울로 나를 쳐다보는 사람들이 둥글게, 인간 장막을 만든 채 나를 가두고 있었다.


어? 언제 이렇게 빈틈없이 사람들이 모였지?


“오…이런...”


큰일났다.




•••••••• <> 표시는 영어 ••••••••




“엘사님!!! 여기 봐주세요!”


“사인해주세요!”


“Elsa! please!!!”



‘이런…’


틈새 없이 포위된 상황에 당황한 얼굴로 주변을 빙 둘러보자, 나를 보고 흥분한 사람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먹잇감을 찾은 좀비처럼 천천히 다가오는 그 사람의 무리들에 어쩔 줄 몰라하며, 나는 방어적으로 바닥에 내려두었던 패딩을 한 손에 집어 들었다.


도저히 어떻게 해야 탈출할지 모르겠다.


‘아니, 지금 영화 상영 중인데 메가박스에서 직원이 나와 말려야 하는 거 아닌가?’


스크린 앞을 가득 채우며 다가오는 사람들에 그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그래서 메가박스 관계자던가, 여기 사람들을 제지하면서 어떻게든 나를 도와줄 사람을 이리저리 찾아보았다.


그러다 한쪽에서 나에게 다가오고 있는 사람을 보았는데,


“What, the f….”


F word가 입에서 튀어나오려는 걸 가까스로 멈췄다.

깔끔한 메가박스 직원복을 입고 선두에 서 멍하니 다가오는 그 사람, 뛰어난 엘사의 동체시력으로 가슴에 겨울왕국 핀 배지가 달려있는 것을 보고 한 번에 깨달았다.


설마 저 사람이... 이번 대관의 관계자였던… 그 사람?


‘저 사람도 보통 덕력이 아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는 영화관의 관리자였지만, 대관이 혼란에 빠지던 말던, 눈앞에는 나만이 보이는 듯했다.


마지막으로 이 상황을 통제할 수 있었던 가능성마저 배신되었다.


빨리 어떻게 하지 않으면, 몰려온 사람들에게 압사당하게 생겼다.


“Hello!!! Everyone~!”


에라 모르겠다. 일단 지르고 보자


“엘사!”

“Hi, 엘사!!!”

“엘사! you are so beautiful!!”

“Oh my god…”


내가 일부러 컨셉을 지키기 위해 영어로 모두에게 말을 던지자, 한 명도 빠짐없이 인사말과 알고 있는 감탄사를 영어로 뱉어내는데, 그 모든 사람들이 큰 소리로 외쳐대니 극장이 떠나갈 듯 울렸다.


오… 다시 한번 이 뜨거운 화력에 감탄하면서 위험을 느꼈다.


다들 저마다 초롱초롱한 눈으로 한 마디씩 말하면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었는데 더 내버려 두면 내게 마구 달려들 것 같았다.


나는 한쪽 손을 높게 뻗어 주위 관객들의 집중을 이끌려했다.

내가 말을 할 듯한 뉘앙스를 취하자, 큰 소리로 말하고 있던 사람들이 천천히 입을 다물었다.


“Ok…! nice to meet you. Guys~!!”


“엘사!!!”

“엘사님!! 반가워요!”

“엘사다...진짜 엘사야 흐헝헝…”


나는 그 열광적인 반응에 다시 한번 헛웃음을 지으며 말을 이어나갔다.


“<아렌델에서 여기로 떨어진 뒤에, 처음 사람들 앞에 나서는데요...반겨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한국 여러분!>”


“와!!!”

“그럼 우리가 처음 본 거야? 엘사??”

“엘사! 이쁘다!!!”

“엘사님~ 아토할란은~ 버리고 오셨나요오~”


실로 당황스러운 질문이 중간에 들려왔지만 애써 무시하고 양팔을 벌려 깜찍하게 외쳤다.


“<그럼 여러분! 사진 찍어드릴께요!>”


와아아아아!


“와!!! 엘사님 사랑해요!!”

“elsa! elsa!!!”

“싸인도 해주세요~~!”


환호성을 지르고 있었다.


나는 다시 한쪽 손을 들고 사람들을 진정시킨 다음, 크게 지시사항을 말했다.


“<여러분!! 천천히, 순서대로 찍어드릴 테니까 영화관 계단 쪽으로 줄 서주세요! 밀지 마시고!>”


나는 그러면서 양치기가 된 듯 팔을 휘저으며 제스처로 줄의 방향을 정해주었다.


“네! 엘사님!”


“야야, 빨리 줄 서자!”


“아~앞사람 부럽네~!”


뒤에 서있던 사람들은 웃으면서 오롯하게 서있는 아름다운 엘사의 모습을 보다, 아쉬워하면서 천천히 계단을 올라가 줄을 서기 시작했다.

엘사의 모습을 넋 놓고 바라보고 있던 사람들도 있었으나, 곧 쏟아지는 눈초리에 서둘러 계단으로 올라갔다.


여기가 한국인게 얼마나 다행인지...미국이었으면 혼자 있는데, 벌써 달려든 사람들에 뼈도 못추렸을 것 같다.


계단쪽을 길게 줄이 늘어지면서 스크린 앞 공간에는 사람들이 없어졌다.


물론 스크린에서는 영화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었지만, 사람들은 정말 아~무 관심도 없었다.



곧, A열의 중앙에 있던 행운의 여자가 가장 먼저 다가왔다.


“<안녕하세요 엘사님! 와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엘사님 목소리가 너무 아름다우세요!>”


“<나도 반가워요, 깜짝 놀라셨죠?>”


눈을 반짝거리며 재잘대는 친구에게 핸드폰을 받아 사진을 찍고 돌려주었다.


그녀는사진을 받아들면서 꺄아악 하면서 좋아하고, 어떻게든 입을 열어 더 대화를 나누고 싶어했으나 뒤에 서있던 사람들의 불편한 시선이 느껴졌는지, 입맛을 다시며 뒤로 물러났다.


그래도 한껏 행복해하는 그 여자의 모습에, 기다리던 사람들의 눈에는 부러움이 가득 담겼다


나도 그 사람들의 심정이 이해 하기 때문에 마음 한구석이 참담해지는 걸 느꼈다.


‘미안해요, 여러분’


그리고 두번째 사람이 다가올때,


이미 아까 전 셀카를 찍어서 내가 맡겨둔 카메라와 조명을 소중히 들고 한쪽에 서있는 예원과 하빈에게 눈길을 돌렸다.


갑자기 엘사가 바라보자 다시 얼굴이 환해지는 두 여고생, 나는 살짝 미소 지은 뒤 의미심장하게 윙크를 찡긋 보내었고.


휙, 하고 다음 순간 나는 전속력으로 출구를 향해 뛰었다.


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던 수많은 사람들이 긴 치마를 양손으로 들어 올리고는 도도도 뛰면서 달려가는 엘사를 보고 당황했다.


“어..? 어!”

“엘사님! 어디가세요!”

“엘사님?! 어! 도망친다!”


출구까지 있었던 사람들은 전부 줄 서기 위해 올라가 있었기 때문에 영화관에서 나를 막을 수 있는 건 없었다.


그리고 엘사의 강인한 정령의 육체는, 출발과 동시에 스프린트에서 폭발적인 가속력을 보여주었다. 물론 치마에 걸려 보폭은 크지 못했지만, 속도는 빨랐다.


“Sooorrrrry~!! 가이이즈!”


길게 뻗는 고음의 목소리와 함께


쾅, 출입문을 밀치고 빠른 속도로 사라지는 엘사


그리고 충격받은 사람들,


어어?


분명 첫 번째 사람에게 사진을 찍어 주길래, 긴장을 풀고 순서를 가만히 기다리던 사람들은 허를 찔러서 멍하게 서있었다.



“...어??”


“저...저...엘사 잡아욧!!!”


찢어지듯 소리치는 여자의 목소리와 함께 그제야 정신을 차린 앞사람 몇몇이 엘사를 쫓기 위해 뛰어서 나갔지만, 뒤쪽에 서있던 사람들은 계단 가득 사람들이 서 있었던 탓에 앞이 막혀서 빠르게 갈 수 없었다. 그 와중에도 판단 빠른 사람들은 한층 위인 위쪽 출입구로도 빠져나갔고


남아있던 사람들은 점점 돌아가는 상황 파악에, 엘사에게 사기당한 듯한 사람들은 또 한 번 충격받았다.


곧 영화관 안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뭐야!!!”

“엘사가...우릴 버렸다…!”

“엘사니임!!!!”


그 뒤에는 여자든 남자든 가리지 않고 울고 불며 극장을 뛰쳐나왔고


일요일의 홍대 메가박스에는 혼돈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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