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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문학]어느 멋진날5_1 그리고(분기점 두번째 완결)

안나병풍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1.14 01: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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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https://gall.dcinside.com/frozen/3471226

2편 https://gall.dcinside.com/frozen/3476165

3편 https://gall.dcinside.com/frozen/3492468

4편 https://gall.dcinside.com/frozen/3502815

(결말 분기점)


5_2편 https://gall.dcinside.com/frozen/3548480

(4편에서 (2) 아니, 그건 안돼 를 선택한 결말)

5_2편 에필로그 https://gall.dcinside.com/frozen/3561299



5_1편 (본편, 4편에서 (1) 응, 버릴게를 선택한 결말)




4편에서 (1) 응, 버릴게 를 선택한 결말이 본 내용이다.


그리고(forgotten). 5_1


안나는 일주일 후, 방 밖에서 크리스토프를 만날 수 있었다.


그는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매우 평온한 표정으로 얼음 사업 결과물들을 정리하고 있었다, 인기척이 느껴지자 고개를 들어 미소를 지을 정도였다.


안나가 그에게 다가가자 크리스토프는 자리에서 일어나 안나를 감싸 안았다.


안나는 조금 흐느꼈지만 크리스토프는 그런 안나를 따뜻하게 다독거릴 뿐이었다.


둘은 아무 말 없이, 그렇게 한동안 서로를 안고 있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을까, 정적을 깬 것은 부드러운 크리스토프의 목소리였다.



"좀, 괜찮아요? 얼굴 좀 봐요."

크리스토프는 따뜻한 웃음을 띄며 안나와 눈을 맞추려 애썼다. 하지만 안나는 그를 바라보지 않았다.


"경비병."

안나와 크리스토프 사이로 멀찍이 대기하고 있었던 경비병들이 순식간에 둘을 에워쌌다.


"이 자를 검거해."

어찌 된 영문인지 전혀 알 수 없었지만 크리스토프의 눈은 자신을 보지 않는 안나를 향했다. 경비병이 크리스토프의 양팔을 결박해 긴 복도 끝까지 다다랐을 때에도, 안나는 크리스토프를 바라보지 않았다.


-------------------------


‘전에도 어둠을 마주한 적이 있어.

하지만 이건 아니야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아

내가 알았던 삶은 끝났어

빛은 사라진거야

더는 견딜 수가 없어.‘



아렌델 왕궁 밖 바다의 시작점이 보이는 곳이, 크리스토프가 수감된 감방 경치였다.


국왕의 약혼자이기 때문에 특별히 예우하여 두손은 결박하지 않고 풀어놓아 주었다.



"순록이 사람보다 낫지. 스벤, 니 생각은 어때?"

나직히 노래를 시작한 크리스토프는 잠시 대답을 기다렸다.



"..스벤, 니 생각은 어떠냐고..."

이 적막은 크리스토프를 미치게 하는 것 같았다.


이제 내 옆에는 누구도 없다고. 아무도 없다고 누군가 속삭이는 것 같았다.


3년 전, 엘사와 안나를 만나기 전, 나는 사람을 믿지 않았어. 스벤, 너만 믿었다고.


그런데 결국 나는 이렇게.... 내가 뭘 잘못한 거지.


크리스토프는 힘없이 침대위로 몸을 뉘였다. 훗. 실소가 나왔다.


노덜랜드 사람들과 평화협정을 맺고, 안나와 무도회에서 함께 춤을 추고, 그래도 함께 약혼식을 하고...


행복을 꿈꿨던 3년이라는 시간이 모두 부질없게 느껴졌다.




지금, 크리스토프는 완벽히 혼자다.



--------------------------------------------------


“안나, 유대인들의 경전인 탈무드를 알고 있지? 탈무드가 여백의 책이라는 걸 알아?”

올라프는 어차피 마시지도 못할 와인을 홀짝대며 안나에게 빈정대며 말했다.


“단 한 줄의 말이나 글도 읽는 사람에 따라 각기 다른 판단을 내리게 된다는 의미야.

이야기 속에 나오는 ‘아무도 믿지 말라’라는 시골 영감 이야기가 참 맘에 들더라구. 그러니까-”


테이블 안쪽으로 잔을 밀어내며 올라프가 자세를 바꾼 탓에 당근이 끼여 있던 자리에 박힌 다이아몬드 보석은 빈 잔에 반사돼 일순간 빛을 발했다.


“넌 너가 해야 할 옳은 일을 한거야.”

눈사람은 매우 흡족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그는 예전처럼 짧은 걸음으로 재빠르게 안나 무릎 밑으로 다가와 안나의 눈을 빤히 바라보며 말했다.

“도망가지 않을 거지? 다 너를 사랑해서 이러는 거야.”


안나는 일순 정신이 아득해짐을 느꼈다.


내 앞에 있는 이 존재는 대체 무엇일까? 3년 동안 엘사와 안나와 크리스토프와 스벤과...


아니 우리 모두가 사랑했던 이 눈사람은 대체 왜 이렇게 돼 버린 것일까.


엘사가 말한 마법의 변질과 관련 있는 것이 분명했다. 올라프는 엘사의 마법에서 생명력을 얻은 것이니까.

------------------




안나는 그 날 밤, 게르다와 함께 비밀리에 크리스토프가 수감돼 있는 감옥으로 향했다.


이대로 두면 크리스토프는 저들의 좋은 먹잇감이 될 것이 분명하다. 크리스토프가 위험하다!


서둘러 도착한 그곳은 눅눅하고 축축하며 비릿한 냄새가 나는 곳이었다. 잠시라도 머물고 싶지 않은 곳이었다.


예전에 엘사가 한스에 의해 갇혔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지만 그녀의 아픈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싶지 않아 자세히 묻지 않았다.


밤이지만, 달빛도 거의 들지 않은 복도의 사방은 돌로 쌓아 벽을 만들었고, 중간 중간 물기가 맺혀 바닥에 뚝뚝 떨어진다.


옷자락에 물 한방울이 튀었을 때 소름이 돋은 것은 비단 안나여왕 뿐은 아니었을 것이다.


게르다가 저리 발걸음을 재촉하는 것을 보니 그녀도 이곳을 빨리 벗어나고 싶은 것이 분명해 보인다.




크리스토프는 창백한 얼굴로 감옥 밖 아렌델 마을을 바라보고 있었다.


인기척이 느껴졌을 텐데도 돌아보지 않고 등을 진 상태였다.


안나는 간수가 철문을 소리 내어 열 때까지 문 밖에 그를 바라보며 우두커니 서 있었다.



“크리스토프.”

조금 떨리는 안나의 목소리가 젖어 있음을 알고 있는 크리스토프는 애써 감정을 추스렸다.


그가 몸을 돌려 안나를 바라보는 순간은 짧았지만, 두 사람에게는 매우 긴 시간처럼 느껴졌다.


무거운 시간은 서로 어색하게 마주보는 안나와 크리스토프를 휘감았다. 3일 만이었다.




“떠나요, 지금 당장.”

“안나...”

안나는 고개를 숙인 채 가늘게 몸을 떨었다.


지금 당장 크리스토프를 어딘가로 보내지 않으면, 정말 어떻게 돼 버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은 그를 직접 떠나 보내는 것이었다.


그래도 살아 있다면, 이 폭풍이 끝나고 살아 있다면 다시 만날 수 있을 테니까. 안나는 절박했다.


아렌델이 처한 위험, 엘사의 불안정함, 올라프의 배신... 그녀는 더 이상 작은 미소를 지을 힘도 남아있지 않았다.


크리스토프는 그녀를 안아주고 싶었지만, 그렇지 않았다. 지금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이 정세를 멈출 수도, 그렇다고 대신들을 설득할 수도... 그저 안나에게 방해만 되는 것 같았다.


정말 사랑한다면 그녀를 떠나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금 여기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야말로 안나에게 더 무거운 짐을 지우는 것이라고 느꼈다.


그는 안나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고 싶었지만 결국, 그러지 않았다. 그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게 마지막이 아니기를 바랄 뿐이었다.


------

다음날, 아렌델 성에서는 여왕 안나와 섭정 올라프, 대신들, 재판관, 산불사고에 참여했던 군인들이 산불 사고의 책임자를 처벌하기 위한 재판이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피고인 크리스토프가 감쪽같이 사라져 일정은 흐지부지돼 버렸다.


올라프와 대신들은 내심 여왕 안나를 의심했지만 증거가 없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건을 제대로 종결하지 못하고 애꿎은 아렌델 군인들의 기강 해이를 탓하는데 그쳤다.

-------





아렌델의 우퇴아 섬 연쇄테러는 생각보다 심각한 일이었다.

서던 제국은 위즐튼 공화국과 함께 아렌델을 침공하고 있었다.


그들은 섬 백성들을 정렬시킨 상태에서 총살을 가하고, 바다로 헤엄쳐 나가는 사람들에게 사격을 퍼부었다.


쓰러진 사람들에게 확인사살까지 했을 정도로 그 잔인함이 도를 넘은 상황이다.


서던제국의 요구사항은 아렌델이 자신의 나라 휘하에 들어오고 경제, 무역 권리를 상당수 넘겨주는 것이었다.


서던 제국은 섬이기 때문에 대륙으로의 진출 교두보로서 아렌델을 표적으로 둔 것이다.




서던제국 우연히 아토할란을 발견하고 돌아온 여행자를 통해 아렌델 비밀병기나 다름없는 엘사 처치 계획을 세웠다.


계속된 총 공세로 아렌델의 곳곳은 불타오르고, 고통 받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자연과 인간의 균형이 깨지기 시작하면서 트롤과 정령들이 활동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해졌고, 이것은 엘사에게도 큰 위험으로 다가왔다.


바위거인은 오랜 기간 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았고 게일과 부르니는 자취를 감추었다.


녹큰은 엘사가 아토할란에 갈 때에야만 모습을 드러냈고, 더 이상 육지에서는 힘을 쓸 수가 없게 되었다.




전쟁은 6개월간 지속됐다. 수개월 지속된 전쟁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고 많은 이들은 가족을 잃었다.


아렌델은 서던의 수뇌부로 통치권이 넘어가 모든 결정권을 잃게 됐다.


국가 곳곳에서 안나 여왕과 대신들의 결정과 리더십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이것은 아렌델보다 서던의 지배를 받는 것이 더 낫다고 여기는 여론에 닿고 말았다.




1846년, 아렌델은 서던의 속국으로 완전히 편입됐다.


또한 여왕 안나는 서던 제국의 10번째 왕자와 정략 결혼을 했고 이는 상대 국가에 대한 불가침 조약의 근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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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 있는 자,

어둠 속에서 희미한 목소리를 기다리는 자, 슬픔과 비운의 정령 엘사와 안나 여왕의 희생을 보고

비통해 하지 않을 자-눈물 흘리지 않을 자, 누구인가?

모든 것이 불타고 사라지고, 잃어가는 순간 끊어질 듯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그 때,

밤새도록 깊은 후회와 쏟아지는 화염 속에서 아렌델과 함께 살아 있었다.

눈사람과 함께 심연 속에 갇혀 버린 아토할란이여, 어머니의 땅이여.

칼과 창을 마주하면서도 생의 속박에서 벗어나려 했던 그들은 결국 그림자 속으로 몸을 숨기고 말았네.

생명이 있는 모든 얼음과 눈을 관장하는 정령 엘사여, 자신의 모든 마법을 경이로운 화염의 세계에 바쳤구나. 눈부신 마법과 함께 사라진 이 땅의 마지막 정령이여. 아름답고 신비로운 환상은 불타는 불빛 속에서 아직도 어른거리네.

후회 속에 한숨 짓는 안나 여왕이여, 한때 위대한 통치력으로 모든 이를 감동시켰던 비운의 여왕이여, 이제 아렌델 성의 마지막 숨을 간신히 호흡하네.

외롭게 흔들리는 얼음의 나라에서 겸허히 죽음을 받아들인 정령의 전능을, 그의 혈육 안나 여왕을 향해 눈물을 바치라, 비통해 하라.



- 1845년, 아렌델의 무명시인의 노래. ‘그 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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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안에는 제 3국으로 이민을 떠나는 아렌델 국민으로 북적거렸다.


수많은 인파에 섞여 갑판 위에 선 크리스토프는 마지막으로 아렌델을 향해 시선을 두었다.


이제 다시 오지 않을 곳, 다시 찾지 않을 곳, 아렌델. 익숙한 아렌델의 말, 공기, 풍경, 그리고...


크리스토프의 뺨에 부딪히는 바닷바람이 유난히 거세다.


3년 전 아서(아렌델, 서던)전쟁에 참전했을 때, 다친 팔꿈치가 시큰거리는 것 같다.


아니 가슴이 시큰거리는 것인지도 모른다.



아렌델이-정확히는 여왕 안나가-전쟁을 시작하기로 했을 때, 그는 누구보다도 먼저 자원하여 입대했다.


제대로 싸우기도 전 서던의 군사력에 압도됐기 때문에 그저 무자비한 학살과 불타는 마을만이 그가 목격한 전쟁의 전부였다.


함께 있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사랑하고 있는 사람이 내린 결정에,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시도를 했다.


하지만 아렌델은 결국 서던제국에 의해 함락됐고, 평민들의 삶도 변하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몇 년 간, 아렌델 궁에서 얼음마스터와 운반담당자로 일했던 크리스토프의 이력은 어딜 가나 위험한 꼬리표가 돼 따라다녔다.


그래도 그는 일부 얼음업자들을 통해 계속 궁의 소식을 전해 들었다.


그를 충격에 빠뜨린 것은 다름 아닌 서던 제국 왕자와 안나의 결혼이었다.


내용을 전해 듣자 마자 그는 얼굴을 손으로 감싸고 미친 듯 오열했는데, 이는 크리스토프가 있었던 술집에서 두고두고 회자되는 이야기가 됐다.


엄청난 충격을 받은 후 크리스토프는 멍하게 있는 날이 많아졌다.


거의 혼이 빠져 있는 것 같아 보였다. 그러다 문득 정신을 차린 것은 몇 개월이 지난, 크로커스 꽃이 활짝 핀 어느 봄날이었다.



‘그런데 내 안에 작은 목소리가 들려와

네가 떠나고 희망은 사라졌는데

그래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고‘



크리스토프는 언젠가 안나가 그에게 해 주었던 말을 떠 올렸다.


노덜드라에서의 여행이 끝나고 난 다음이었을 것이다.


그녀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했기 때문에 아렌델은 물 속에 잠기지 않을 수 있었다.


지금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자신보다, 아렌델의 피해를 복구해줄 서던제국의 힘이 안나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부질없는 긍정 뿐이다.


아무것도 없는 크리스토프 자신보다, 서던제국의 왕자라면, 아마 그녀를 더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어차피 처음부터 내 것이 아니었다. 부질없는 꿈이었다. 가지려고 했던 것 자체가 욕심이었다.





“행복하길, 내 사랑.”

그의 얼굴에 씁쓸한 미소가 잠시 떠올랐다.


아렌델 해안가에서 잘 보이는 위치의 뱃머리에 서 있던 크리스토프의 모습이 점점 멀어지더니, 하늘을 붉게 물들인 수평선 너머로 사라져 보이지 않게 됐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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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령 엘사와 여왕 안나를 노래한 부분은 시인 노발리스의 <밤의 찬가>를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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