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에 양덕이 올려줬길래 번역해봄!
영곶이라 오역 존많일듯
Introduction by Amelia Williams
(...)
좋아. 이제 이만하면 지루해졌겠지. 저들은 모두 읽는걸 멈췄을거야. 너만 빼고. 너뿐일거야, 그렇지? 그럴거란걸 알고 있었어. 난 언젠가 네가 캐러멜 냄새가 나는 갈색 페이지들의 중고책가게에서 이 낡고 잼이 묻은 복사본을 찾아낼거라고 알고 있었어. 난 네가 이걸 집어들고 작게 미소지을거란걸 알고 있었어(네 눈이 세 발 먼저 앞서나가 있을 동안 그걸 즐기는 그 미소 말이야). 넌 마지막 페이지를 확인할거고, 거기에 너를 위해 어떤 의미를 남겨두지는 않았나 궁금해 하겠지, 이 사랑스럽고 바보같은 누더기 남자. 좋아, 여기 있어. 하지만 먼저, 중요한게 있어.
네가 무얼 하든, 눈을 책 위에 두고 있어. 지금 네가 읽고 있는 글자들 위에다. 읽는걸 멈추지 마. 왜냐하면, 네 모든 세상이 막 바뀌고 있을지도 모르거든. 누군가 네 앞에 서있을지도 몰라. 안돼, 올려다 보지마! 먼저 내가 그게 뭔지 말하게 해줘. 왜냐면 난 알고 있거든.
난 이 사람을 계속 보아왔어. 난 이 할머니를 계속 보아왔어. 어떤때는 가게 안에 있었고, 어떤때는 블록 끝 멀리서 차들이 잘못된 길로 가고있는걸 모르기라도 한듯이 옐로 캡 사이로 그녀의 길을 가고 있었지. 그녀가 언제 거기 있었는지 말해줄수 있어. 네가 지켜봐지고 있던걸 막 알았을때 네가 그러는 것처럼 따끔거리는 감각을 나도 느꼈거든. 내가 돌아보면, 그녀는 그곳에 서서 날 보고 있었어. 그녀는 내게 말을 걸진 않았어. 단지 나를 보고 있을 뿐이었고, 그녀의 미소는 정말 슬퍼보였지. 그리고 나선, 오, 나도 모르겠지만 트럭이나 쇼핑객들이 지나가고, 그녀는 사라져.
로리와 나는-그는 괜찮아, 조금 흰머리가 나긴 했지만 여전히 내 남자야- 우리는 저번 가을에 이리 호수에 갔었어. 모든 잎들이 떨어질 때마다 가을 냄새가 났지. 오래된 수액과 모닥불의 연기 냄새. 호수엔 안개가 끼어있었고 그녀가 거기 있었어. 그 작은 할머니. 그녀는 부두 끝에 서있었지. 다시금 그 슬픈 미소를 띄고 나를 바라만 보면서. 로리는 불안해 했지(그의 시력은 여전히 바늘처럼 날카로워). '저 여자... 물 위에... 서있는... 거야?' 뭐, 정확히는 아니었지만 거의 그랬어-그녀는 둑 바로 끝에서 날 기다리고 있었어. 마치 그녀는 이 세상의 일부가 되고 싶지 않다는 듯이, 막 발치에서 감기는 안개 속으로 사라지고 있었지.
그녀는 나를 기다리고 있었어. 난 알고 있었어. 그녀는 손짓했고 나는 그녀에게 다가가기 시작했지만 로리의 손이 내 어깨에 얹어졌어. '그러지 마, 에이미.' 그가 말했지. '영화에서 못봤어?'
'무슨 영화?' 내가 물었어.
'몰라, 어떤 영화든지. 이상한 거에 가서 말걸면 안돼.'
'그래, 뭐,' 내가 말했지. '아직 할로윈은 아니고, 우리도 그걸 지낼 계획도 없었고, 숙소도 인디언 애완동물 묘지 위에 지어지지도 않았으니까.'
'정말 알고있는거 맞아?' 로리가 물었지.
'난 무서워서 떠들고 있는거야.' 난 그에게 신랄하게 말했지. '나 이러는게 정말 그리웠어.'
'나도 그래,' 로리가 말했지. '가서 말걸어봐.'
그래서 난 그렇게 했어.
'안녕하세요,' 그녀가 작게 손을 흔들면서 말했어. '난 아마 당신한테 말을 걸면 안됐을텐데.'
'당신은 누구죠?'
그녀는 어깨를 으쓱였어. '그게 더이상 중요한건지 잘 모르겠네요.'
'그게 무슨 소리예요?'
'당신은 당신이 단 한가지 일을 하기 위해 살아온거라고 궁금해 해본적 없나요?' 아무리 이상한 할머니라도, 그녀는 이상했어.
'아뇨!'
'나도 그랬죠,' 그녀가 한숨을 쉬었어. '적어도, 그게 저한테 일어나기 전까지는. 단 한번의 선명한 순간. 그리고 그 후의 삶은 전부 무채색이었으며 평범했고, 그걸 이겨내기 위한 많은 일들이 있었죠.'
차가운 감각이 날 훑고 지나갔어. 그래요, 난 그녀에게 말했지. 난 그 느낌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어.
난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었지만 그녀는 자세하게 말하진 않았어. '당신은 아마 믿지 못할지도 몰라요, 어차피.' 그녀는 사람들이 재미없을 때 하는 것처럼 작은 웃음을 지었어. '아주 오래 전 일이었고, 난 정말 어렸죠. 하지만 한 남자가 있었다는건 말해줄게요. 다른 사람들과 전혀 달랐죠. 모든 불길과 광기와 그리고...' 잠시 멈추고는, '...것들 속에서, 난 단지 그를 도와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내가 그것을 위해 태어난 듯한 기분이었죠. 마치 단지 그를 붙잡아 번개를 피해 끌고 나오기 위해 내 일생동안 기다려 온 것 같았어요. 그리고 그 다음, 그는 스스로 일어나 그의 코트 자락에 붙은 불을 끄고는 내게 고개를 끄덕이곤 가버렸죠. 달려서.'
아.
그녀는 계속했어. '그에 대해 뭔가가 있었어요. 그는 너무 빛이 났고 너무 친숙해보였죠. 마치 내가 전에도 이런 적이 있던 것처럼. 마치 내가 또 그럴 것처럼.' 그녀는 혼란스러워 보였어. '하지만 난 그 같은 사람을 전혀 만나본적이 없어요. 당신을 보기 전까진. 당신은 그와 같은 빛을 갖고 있어요- 하지만 이제 사라지고 있죠, 그렇지 않나요?'
'그래요,' 내가 말했어. 난 내가 울고 있다는걸 깨달았고, 깜짝 놀랐지.
'그래서, 난 당신을 따라다녔죠. 당신이... 도움이 필요한 때를 위해.'
'아뇨, 슬프게도 아니에요.' 난 그녀에게 말했어. '내 주위에는 오랫동안 아무 큰 일도 일어나지 않았죠. 불행히도.'
'아,' 그 작은 할머니가 말했어. '그럼, 이것만 물어볼 수 있을까요... 당신이 그를 알고 있는지.'
난 그녀의 눈동자를 들여다 보았어. 그 안에서 마치 금가루처럼 무언가가 춤을 추고 있었지. '옛날에,' 난 고개를 끄덕였어. '난 상상속의 친구가 있었죠. 그는 진짜였다는게 드러났고, 그는 전혀 나이가 들지 않았었어요.'
우리는 둘다 서로에게 미소를 지었어. 똑같은 슬픈 미소였지.
그녀가 한번 더 내게 말했어. '그럼 저를 위해 메세지를 전해줄 수 있나요?'
이제, 이게 다야.
난 언젠가 네가 캐러멜 냄새가 나는 갈색 페이지들의 중고책가게에서 이 낡고 잼이 묻은 복사본을 찾아낼거라고 알고 있었어. 난 네가 이걸 집어들고 작게 미소지을거란걸 알고 있었어. 이제 그 미소는 얼어버렸겠지. 왜냐하면, 이번만은 내가 세 발 먼저 앞서 있으니까. 이제, 닥터, 올려다 볼 준비를 해. 그녀가 너를 기다리고 있어. 그녀는 오랫동안 기다려 왔어. 그리고 만약 네가 너를 바라보고 있는 한 여자를 보게 된다면, 그건 어떤 곤란이 그녀의 뒤에서 멀지 않았다는 거야.
하지만, 네가 올려다 보기 전에, 그녀의 메세지를 전해 줄게.
'Run, you clever boy and remember...'
ㄹㅇ 소름돋았음.......
ㅠㅠㅠㅠㅠㅠㅠㅠ에이미ㅠㅠㅠㅠㅠㅠㅠㅠㅠ 클라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로리ㅠㅠㅠㅠㅠㅠㅠ닥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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