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간론파에서 살고 싶다고 발악하던 놈들은 대게

죄다 내가 뒤지기 전에 남을 먼저 죽여서 탈출각을 보려다 들키고, 처형 당하기 일쑤였는데

니지우에 화백께서는 이런 상황에서 타인한테 칼 꼽는 순간, 게임의 주인공이 아니고서야 살인자도 반드시 뒤진다는 걸 이미 인지하고 계신다.

다른 놈들이 "우리가 살인을 하기 시작하면 지옥도가 펼쳐진다. 밍나 사이좋게 지냅시다."

이런 마인드였다면, 니지우에 화백의 마인드는

"나는 빡대가리다... 나는 완전 범죄를 저지를 수 없다... 여기서 나만큼 빡대가리인 놈은 오오토리 정도 밖에 없다... 살인을 하면 나도 뒤진다."

다른 캐릭터가 윤리에 얽매여 살인을 주저할 때,

혼자서 현실을 직시하고 생존에 최적화된 마인드로 단간론파를 즐기시는 분...

개썅마이웨이로 다니는 놈들의 말로에는 빠꾸가 없다.

반드시 뒤지거나, 반드시 살거나. 그래서 니지우에 화백께서는 겉으로는 애들과 친하게 지내려고 한다.

아는 척 하는 놈들도 보통 뒤지기 마련이다.

미츠메 봐라. 초고교급 심리학자고 나발이고 사람 속을 어떻게 읽냐 븅신들아, 라고 운 띄웠으면 아직도 살았을 거다.

그래서 니지우에 화백께서는 아예 대가리가 퓨어 화이트하다는 것을 캐릭터성으로 밀고 가신다.

연약하게 생긴 애들은 현실적으로도 타겟 1순위다.

맞다이 하지도 못하는 주제에 모두를 믿습니다, 마인드로 무방비 상태로 돌아댕기거나 하면 바로 이노리 치킨 되는 거다.

그래서 니지우에 화백께서는 본인이 피식자라는 걸 알고 항상 긴장하고 계신다.

아군이 된 적도 뒤지거나 살거나의 기로에서 에누리가 없다.

기자 양반처럼 빠꾸 없이 닥돌하다가는 그냥 뒤지는 거다.

니지우에 화백처럼 아군이 될락말락 줄타기를 오지게 해야

소라 진영 입장에서도 "아, 시발 쟤를 받아줘 말아." 고민하게 되고

산노지 입장에서도 "저거 통수칠 능력 안 될 것 같은데, 통수 치긴 할 것 같고... 아 시바 보이드 하나 남았자너;" 고민할 수밖에 없다.

빨리 니지우에 화백 최생 코인 타라.

이건 떡상하는 코인이다.

얘는 킨조가 대가리에 총구 겨눠도 어떻게든 아득바득 살아나갈 운명을 타고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