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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마라도 샤크스에게 호감이 있는데, 대체 왜 호감을 느끼게 됐을까?

HOMESTUC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12.15 03:35:42
조회 13456 추천 61 댓글 30
														


위대한 사냥꾼의 표식에서 발췌 :


마라는 소원의 벽을 바라보았다.

이제 협상할 거리도 없었다. 그녀의 계획은 착착 진행되고 있었다.


이젠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그녀는 은폐형 권총집에서 보조 무기를 꺼내 들고는 벽에 총 12발을 쏘았다.


우주의 균형이 깨졌다. 꿈의 도시 어딘가에서 정신분열이 여왕의 소원을 들었고

현실 속에서 눈물 천 방울이 비명을 지르며 그녀 앞의 공간에서 흘러내렸다.


샤크스 군주가 갑자기 벽을 바라보던 마라 앞을 가로막았다.


"그래, 우린 다 죽을 거야!" 그는 손에 커피잔을 들고 혼자 고함을 질렀다.


하마터면 커피를 쏟을 뻔할 정도로. "여기가 어디지?"


마라는 샤크스의 손을 쳐서 커피잔을 떨어뜨렸다. 커피가 바닥에 쏟아졌다. 그녀는 그의 얼굴에 낡은 책을 들이밀었다.

"리프 전쟁을 기억하게 될 날이 올 거라고 했지. 이걸 읽어 봐. 큰 소리로 읽어 보라고."


"아무도 내게 명령하지 못해."


그는 책을 덮석 집더니 돌격자의 번개 화살로 책을 태워 버렸다.


"난 템페스트도 다 외운다고."


그리고 그는 실제로 템페스트를 외기 시작했다.

마라는 그 자리에 앉아서 그가 외는 템페스트를 들었다. 두 사람은 그곳에 오랫동안 머물렀다.


헬멧을 쓴 채로.


저번에는 샤크스가 왜 마라에게 반했는지에 대해 알아봤는데 (링크)

오늘은 반대로 마라는 샤크스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는지와 그렇다면 왜 호감을 느끼게 됐는지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해


일단 처음으로,샤크스가 마라에게 호감을 느끼듯, 마라 역시 샤크스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을까?

이에 대한 답변을 직접 마라에게서 듣진 못하지만. 위의 로어의 내용을 보면 마라가 샤크스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어


다시 한 번 위의 로어를 봐보자. 로어에선 마라는 소원의 벽을 이용해 샤크스를 리프로 불러와

여기서 중요한 건 샤크스와 마라가 있는 장소야. 소원의 벽. 리븐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면서 리프에서 제일 비밀스럽고 중요한 장소지


그런 중요한 장소에 갑자기 외부인을 부르는데, 그게 다른 이도 아닌 샤크스네? 그리고 마라의 반응 역시 중요한 부분인데.

책을 태워버렸는데도 불구하고 화를 내긴커녕 템페스트를 외는 샤크스를 오랫동안 가만히 지켜봐


이게 샤크스를 특별하게 생각하는게 아니면 뭘까?

그럼 마라는 대체 어디서 샤크스에게 호감을 느꼈을까?


이와 관련 된 로어를 살펴보기 전에 위에 굵게 표시한 샤크스의 대사를 기억해둬.


리프의 각성자들 목적 II에서 발췌 :


"(생략)... 제 생각으론 그 비밀이란 '이것' 같습니다. 폐하께선 지금 신이십니다.

왜냐하면 언젠가 신이 되실 텐데, 신은 시간의 제약을 받는 존재가 아니니까요. 동생 분은 신이 아닙니다.

영원이 신이 될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폐하를 숭배해야 할까요?"


"스주르."


마라가 무릎을 꿇고 떨리는 두 손으로, '사랑하는 이의 얼굴'을 움켜 잡았다.


"스주르, 나를 숭배하면 그날부터 넌 나를 사랑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숭배란 모든 힘을 내려놓고 복종하는 '행위'인데, 나는 내게 힘을 휘두를 수 없는 자를 사랑할 수 없어."


이때 아함카라가 마라의 목을 스르르 감고 하품을 하며 송곳니를 드러냈다.

'그런 것'과 "그러기를 바란 것' 사이에 간극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렇군요."


스주르 에이도가 말했다.


"그럼 저에게는 아직 신이 아닌 것으로 하지요."


'결국 마라가 미래에 무엇이 될지가 두 사람의 등을 떠밀기는 했지만,

친구가 사랑하는 벗에게 '멀리 떨어져 있는 기회를 잡으라고 재촉하듯 '다정하고 행복한 떠밈'이었다. 그들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녀의 첫 여왕의 분노이자, 애인이었던 스주르 에이도와의 대화에서 우리는 마라가 관계에 대해 생각하는 바를 알 수 있어.

그녀는 자신을 이해해주는 파트너 같은.. 그러니까 자신과 대등한 관계를 원해

이제 왜 위에서 샤크스의 말을 기억하라 했는지 알 거 같지 않아?

샤크스의 아무도 내게 명령하지 못한다는 발언은 마라가 원하는 이상형에 부합하거든



그리고 진홍의 주간에서 마라와 샤크스가 서로 맹약자 관계였다는 것도 생각해봐야 해

그날 둘은 서로 파트너로 시련의 장에서 같이 싸웠을 텐데. 그때 샤크스의 성격과 행동 또한 마라에게 호감으로 다가왔을지도 모르거든


3줄 요약


1. 샤크스도 마라에게 호감이 있고, 마라도 샤크스에게 호감이 있음

2. 샤크스는 언제인진 모르겠지만 마라가 싸우는 모습에 반한 거 같고

3. 마라는 지위에 상관없이, 자신을 이해해주고 파트너(동반자)처럼 대해주는 샤크스에게 호감을 느끼는 거 같음


그리고 뱀발이지만 샤크스가 마라에게 활을 선물하는 이유는, 각성자들의 고향에서의 첫 무기가 활이어서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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