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모 소에서 근무중인 사람임

각설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장점 --------------------------------------

1. 낮은 업무강도 (체력적으로)

-  업무강도는 아주 낮은편. 몸쓰는일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  접견연출 같은게 그나마 좀 걷는 근무인데도 불구하고 1시간에 한번씩 각사동 돌아다니면서

수용자들 긁어오는 일임. 물론 여름 겨울에는 덥거나 추워서 짜증날수도 있지만.. 우리 소 기준으로 하루에 8번가량만 데리고 오면 그날근무끝..

다만 정신적스트레스가 심한 근무지도 있음..

2. 상대적으로 높은 보수

- 9급 3호봉 기준으로 기본급 160가량 + 계호수당, 직급보조비 , 정액급식비 등등 붙어나오는게 대략 50이상이고

윤번휴무를 적당히 쉬었다는 가정하에 야근부는 수당(주말+시간외+야근수당) 이 대략 50만원후반~60초반은 들어옴.

윤번휴무 못쉬는달은 80이상찍는다고 보면됨.  대략적인 세전봉급이 270~300 선.. 여기서 기여금,보험,소득세 등등 세금이 30~40정도됨

실수령액 230~260정도로 생각하면됨.(소금기여금내고 교정공제회가입 안했다는 가정하에)

이왕이면 못쉬고 260찍는거보단 적당히 쉬고 240선받는거 추천..

3. 야근부기준 칼칼퇴근

-퇴근직전에 수용자들 트러블만 없으면 대략 퇴근시간 한시간정도남기고 일과종료임.

주간에는 18시퇴근, 야근에는 09시퇴근인데 보통 야근부사람들은 훨씬전에 일과종료를 하고 눈치보다가 20분전쯤에 퇴근함.

정시 칼퇴근하면 오히려 손해보는 느낌이 있는곳....

4. 입사하자마자 부장님

- 보통 9급은 '담당님' 이라는 칭호가 있지만 우리소기준으로는 8급과 동일하게 '부장님' 이라고 부름..

일단 수용자와의 관계가 타 직렬 민원인과의 관계와 다르게 교도관이 갑인 입장이라 (물론 아닌 수용자놈도 분명있음)

입사 초기에는 상대적인 우월감을 느낄수있을것임.

5. 복지(?)

-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아마 전국기관 대부분이 헬스장, 샤워실, 이발소, 축구장, 탁구장, 당구장, 테니스장, 휴게실,배드민턴장, 독서실, pc실 등등이 있을것임.

물론 이용료는 없고 근무외시간에는 언제든 이용가능함.

그리고 식당밥이 2500원선으로 가격대비 훌륭함. 밖에선 저돈이면 김밥한줄임..

야근부는 야근날 저녁 다음날 아침이 공짜.

당무 윤번날 점심만 사먹는다는 가정하에 한달 급식비는 3만원 내외가 나올것임.

한달에 지원받는 급식비는 13만5000원 이니  10만원은 꽁돈인셈.

(물론 야근부기준임.)

단점----------------------------------------------------------------------------------------------------------------------------

1. 군대문화

- 아무래도 계급장을 어꺠에 달고 있는 직렬이기 때문에 계급 상하관계가 타직렬보다 매우 뚜렷함.

물론  계급상관없이 존중해주고 깍듯하게 해주는 분들이 대부분이지만..

그렇지 않은 몇명이 문제임. 지소를 제외하면 최소 100명 최대 6~700명의 직원이 있는데

그중에 꼰대들이 얼마나 많겠음..

심한사람은 일적인것 이외에 사소한 생활적인 문제로 따로 불러내어 갈구는 사람도있음.

' 니짬밥엔 닥치고 까라면 까라' 라는 마인드 가진사람이 간간히 보이는곳임.

이런사람들 대부분이 해당 소에서 오래 머무른 향토교도관.. 오래 고인물이 썩는다고

한곳에 오래 있다보니 알게모르게 권위의식이 쌓이는듯함.

2. 정신적인 스트레스

- 위에도 말했지만 체력적으로는 정말 편한곳임.

다만 사람을 대하는직업인데 그사람들이 정상적인 사람들이 아니잖슴.

소위 또라이들을 대하다보면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님, (물론 그걸 즐기는 직원들도 간혹있음..)

심하신분은 수용자 얼굴도 보기 싫다고 사무실 나가고 싶다고 하시는분들도 계심.

3. 기관마다 차이나는 휴무일정

- 본인은 그나마 윤번휴무가 어느정도 지켜지는곳에서 일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곳이 훨많다는게 펙트.

모 지방에 작은소는 워낙 가용인원이 적어서 겸직도 많고 휴무자체가 거의 없다고 여기며 생활하는 곳도있음,.

휴가 한번 내기도 눈치보인다고..

정답은 아니겠지만 짬안될때는 작은소보단 큰소 추천.

첫배명지가 향후 교도관 생활을 좌우할정도로 매우매우 중요함.

합격만 시켜준다면 어디든상관없다는 마인드로 공부하시는분들이 많으시겠지만

막상 발령지 선택하고나면 많이 후회함. 이 문제로 일하다가 관두는 직원들도 더러있음.

4. 동호회모임 (?)

- 야근부는 야근날 출근시간이 오후다보니 전날 당무떄 퇴근하고나서 시간이 많은편임.

그러다보니 동호회모임도 발달이 많이 되어있는편.

자칫잘못하면 본인의사에 반하여 강제 가입되어 끌려다닐수있음..

진짜 본인이 하고싶은 동호회가없다면 정중히 거절바람.

어떤 신규직원은 잘보이고싶은 의욕이 앞서 이것저것 가입했다가 고생정말많이함..

이왕시작하면 중간에 나오기는 더 눈치보임.

말나온김에 회식은 우리소기준으로 적은편... 공식적인 회식은 3달에 한번꼴. 그외는 친한사람들끼리 간단히 술한잔하는정도.

물론 회식 자주하는 곳도 분명있음

5. 매일매일 바뀌는 생활리듬

-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본인이 신규일때는 어지간한 기관에서는 거의다 야근부로 배정됬을거임.

4일기준으로 계속 바뀌는 생활리듬에 정신차리기 힘듬..또 주말에 무조건 쉴수있는 보직이 아니라

주변사람들과 관계가 소홀해질수있음.. 야근날 중간에 수면시간4시간을 잘활용하지못하는 사람은

힘들것임..개인적으로 운동등으로 몸관리 꾸준하게 해주는게 필요함.

--------------------------------------------------------------------------------------

대충 이정도..?

물론 이건 신규배명 보안과 야근부로 들어간다는 전제하에 말하는거임.

그외 무수히 많은 보직들이 존재하며 각 보직마다 장단점이 뚜렷하기에 한번에 뭉쳐서 얘기는 못함.

장단점이 뚜렷한 직업이다보니

같은 기관 같은 부 안에서도 어떤분은 정말 만족하며다니는 반면

어떤분은 정말 하기싫은게 눈에 보일정도인 사람도 있음.

이직률이 타직렬에 비해 높은지 낮은지는 내가 알바아니지만

생각보다 많은 교도들이 관두는걸 봐왔음.

다른기관보다 상대적으로 근무여건 좋은곳인데도 불구하고...

평균이 없는곳이다보니 호불호가 심하니 프리패스로 점수 만만히보고 들어오시려는 분들은

나중에라도 고민을 많이 해봐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