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언젠가 DC카연갤에 '화점'을 연재했었던

오민혁입니다. 근황도 알릴겸 찾아왔습니다.

네이버웹툰에서 연재한지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

근 3년동안 참 많이 헤맸던 것 같습니다. 이것저것 써 봤지만

그럴듯한게 계속 나오지 않았습니다. 잠깐 만화를 포기해야하나

하는 고민도 했었네요. DC카연갤에서 화점을 연재했을 때, 

네이버웹툰에서 오민혁단편선을 연재하게 되었을 때, 참 많은 주목을 받아봤습니다.

당시에는 스스로가 그런 주목과 관심을 그다지 의식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했었지만,

사실은 상당히 의식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차기작은

더 잘해야한다는 강박이 저도모르게 뿌리를 내리고 안에서부터

저를 갉아먹고 있었나봅니다. 비교적 최근 스스로의 이런 부분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어 태도를 바꾸고 지금은 저 스스로가 

좀 더 즐겁게 그릴 수 있는 만화를 그려보는 중입니다. 

참고로 꽤 장편 만화이고 꽤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만,

실제로 연재를 하게 되기까지는 또 많은 시간이 걸리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그려보고싶네요 ㅠㅠ

그래도 연재당시부터 지금까지 많은 분들의 격려가

있어서 그나마 지금도 엉덩이 붙이고 무언가를 써보려고

발버둥 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관심가져주시고 걱정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립니다. 꼭 더 좋은 작품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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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4컷만화는 한창 만화도 안그려지고 답답할 때 좀 더

즐거운 마음으로 대충 쉽게 그려볼수 있는 걸 그려보자해서

그렸던 만화들입니다. (원래 제목은 따로 없었는데, 한 번 붙여보았습니다.)

인스타그램형식에 맞춰서 그렸던 만화라서 여기에는 올리지

못한 4컷 만화들은 제 인스타그램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ohminhyuk88/

DC카연갤 분들은 어떻게 보실런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