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점심먹다가 엄마랑 갑자기 정치얘기 좀 했는데

엄마가 탈모어들 편 들어주는 제국군 잘하는 거 하나도 없다면서 울프릭이 하이킹 되는 게 맞다고 하시더라

사실 거기까지만 했으면 그냥 어른들 정치 잘 모르시면서 덮어놓고 제국 욕하는 그런 거라고 생각하고 말았을 텐데

엄마가 갑자기 옆집에 랄로프는 스톰클록 취직해서 누나 용돈 쓰라고 다달이 50골드씩 보내준다는데 나는 뭐하는 거냐고 뭐라고 해서

내가 엄마한테 그거 다 스톰클록 반대하는 사람들 돈 뺏어서 보내주는 거라고 지금 아들이 범죄자 되면 좋겠냐고 좀 따졌더니

엄마가 어차피 귀쟁이들한테 갈 돈 좀 가져다 좋은데 쓸 수도 있지 뭐 그렇게 성질을 내냐고 그러더라

그러면서 갑자기 혼자 화나서는 빡쳐서 나한테 나이 서른 먹고 칼질도 제대로 못하는 노드가 뭐가 잘났냐면서 지금처럼 살다간 저기 동네 앞에 카짓꼴 난다고 막 소리쳐가지고

순간 개빡쳐서 먹던 스위트롤 집어 던지고 집 나왔다

하 시발 돈도 하나도 안 가지고 나왔는데 어떡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