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대 배치받고 원사 할배가 오더니 동기들힌태 다 뭐하다 왔냐고 학교 어디다니냐고 물어보다 내가 가톨릭대 다닌다고 하니

“으으응??그아아톨릭???그럼 신부님되겄네 히야...”

내가 아니라고 말했는데

늙은 부사관 특) 남 말 안 듣고 자기 생각하고 싶은데로 생각 함

발동해서 천주교 군종병으로 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맘씨 좋은 신부님이랑 사는 중

일주일이 한 3일은 나가서 밥 먹고

일과가 아침이 일어나서아침먹고 티비보다 11시쯤 모여서 청소 한 30분 하고 저녁먹고 걍 책보든 영화보든 공부하든하다

신부님이 밖에서 먹자하면 옷 갈아입고 밖으로 ㄱㄱ
(옷 갈아입는다는건 군복을 말한거임 평상시 생활 체련복입고 있음)


그런 말씀없으면 아쉽지만 걍 밥

미사있는 수욜 일욜 토욜은 미사 참석하고 미사 전후 삼십분씩 청소 정돈 시간 있음(글고 미사 볼 때도 전투복 환복해야함)



나머지 다 개인시간






근대 존나 웃긴게 뭔줄 아냐??



나말고 다른 군종병도 대구가톨릭대 역사교육과 학생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다른 병사 인천 가톨릭대 디자인과 학생 ㅋㅋㅋㅋㅋㅋㅋ


그 원사님이 대학 말할 때 가톨릭만 들어가있으면 다 일로 조내버린 것


근대 신부님 말론 진짜 신부되려는 사람은 원래 육군으로 대부분 일괄적으로 가고 또 군종병가는건 교구에서 별로 안 좋게 생각해서 이게 더 낫다고 하심

낄낄